글쓰게 하는 힘 (에디터 1편)
사람들은 왜 콘텐츠를 만들어 낼까? 그리고 좋은 에디터란?
작성자 입장에선 자신의 행위기록과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며 글을 쓰는 재미와 편리성도 매우중요하다. 특히, 많은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재미있어야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에디터가 대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예시
- TicTalk의 영상에디터를 통해서 재미있는 영상과 글을 작성해서 올린다.
- 네이버 블로그에 간단한 요리 레시피를 정리해서 올린다.
- Youtube를 통해서 일상 Vlog를 올린다.
- 필자와 같이 Medium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을 작성해서 공유한다.
- Dribbble을 통해서 자신이 그린 그림솜씨를 보여준다.
- 빙글 에디터를 통해서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사진을 올려서 자랑한다.
우리가 에디터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절대 간과 해서는 안될 포인트가 있다면 …
- 사용자 경험과 에디터 사용하는데 학습
- 예전과 달라진 사용자들의 사용 능력 (많이 똑똑해진 사용자들)
- 글 쓰는데 있어서 낮은 진입장벽과 편리성
플랫폼 성향에 맞는 에디터를 개발해야한다.
8개월전 필자는 관심사 기반 SNS를 위한 에디터를 개발한 경험이 있었다.
GeekTree0101/VEditorKit
_Lightweight and Powerful Editor Kit built on Texture(AsyncDisplayKit) https://github.com/texturegroup/texture…_github.com
위와 같이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스타일링, 특정 키워드 태깅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개발했었다.
위와 같은 에디터의 목적은 좀 더 풍부하고 퀄리티가 높은 콘텐츠를 양산을 목적으로 하는 에디터라 볼 수 있다.
전문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양질을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부족함 없이 없다.
하지만, 필자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다.
- 글을 쓰는데 재미요소가 있는가?
- 유저가 목적에 맞는 글 쓰는데 편의성을 보장하는가?
- 유저가 글 쓰는데 지나치게 많은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가?
-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는가?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기능을 제공하는가?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올바른 목표를 도달하게 이끌어 주는가?
다양한 에디터들과 분석
** 필자가 직접사용해보고 위의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생각들을 담아봤습니다. **
- 글을 쓰는데 재미요소가 있는가? -> 이미지 편집, 스티커
- 유저가 목적에 맞는 글 쓰는데 편의성을 보장하는가? -> 위치 추가 추천시스템, SNS 공유 스위치
- 유저가 글 쓰는데 지나치게 많은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가? -> 글쓰는데 특별한 속성기능같은건 없고 사람 태그, 위치 추가, SNS연동 3가지요소가 전부.
-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는가? -> 해시태그(#) 시스템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기능을 제공하는가? -> 위치 추가, 해시태그 서치기능 및 키보드 enter 키 해시태그(#)로 제공, 기타 기능은 고급설정제공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올바른 목표를 도달하게 이끌어 주는가? -> SNS 공유목적
Blind
- 글을 쓰는데 재미요소가 있는가? -> 투표를 통한 참여유도
- 유저가 목적에 맞는 글 쓰는데 편의성을 보장하는가? -> 제목, 내용 분리
- 유저가 글 쓰는데 지나치게 많은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가? -> 온보딩 스크린 노출
-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는가? -> 상단바를 이용한 카테고리를 통한 콘텐츠 특성 노출 ( 스타트업 라운지 및 토픽)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기능을 제공하는가? -> 유저태깅(@), 사진, 투표기능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올바른 목표를 도달하게 이끌어 주는가? -> 상단바 카테고리 선택과 유저태깅 및 투표등과 같은 기능을 활용한 직장인들간의 소통유도
Xiachufang
- 글을 쓰는데 재미요소가 있는가? -> SNS 음식사진공유 및 레시피 작성 템플릿 제공, 레시피를 기반으로한 요리참여 템플릿 제공
- 유저가 목적에 맞는 글 쓰는데 편의성을 보장하는가? -> 레시피 작성하는데 있어서 템플릿 제공, 음식사진 공유시 사진상 음식에 자동 태깅분류
- 유저가 글 쓰는데 지나치게 많은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가? -> 레시피 작성시 템플릿을 제공, 음식공유시에는 사진한장, 설명문, 발송버튼 + 이모티콘, 유저태깅(유저리스트를 보여줌)이 전부
-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는가? -> 음식/요리과 관련된 단어 최대 활용, 음식관련 태깅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기능을 제공하는가? -> 요리 레시피 템플릿
- 유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올바른 목표를 도달하게 이끌어 주는가? -> 템플릿을 이용하여 레시피 제작하는데 효과적인 플로우를 제공함. 음식사진 공유시에는 사진한장과 설명문 그리고 발송버튼이 전부. 특히, 음식 사진 공유 에디터에선 설명문대비 사진첨부 영역을 UI 레이아웃을 크게 잡아서 사진 첨부 유도
그 외 괜찮았던 에디터들.
어떤 유저가 쓰는지도 중요하고, 사용하는 유저의 연령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사용성 나쁜 기능을 제공해서 나쁜 학습을 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유저들은 저희가 생각한거 보다 똑똑합니다.